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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노이타(Noita) 리뷰 스팀 추천 게임

by 옥튜 쥔장 2022. 12. 13.

1. 간단 게임 소개

개발, 유통 Nolla
플랫폼 Winodws
판매 스팀
장르 로그라이크, 액션 어드벤쳐
출시 얼리액세스 2019/09/25
정식 출시 2020/10/15

Noita라는 뜻은, 게임 개발사의 국적인 핀란드어로 '마녀'라는 뜻으로, 픽셀 그래픽의 마법 액션 어드벤쳐 로그라이크 인디 게임입니다. 대단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으로 스팀에서의 평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사실 전체적으로 보자면 "압도적 긍정적"입니다만, 악마같은 난이도가 약간 평가를 저하시켰네요.

시스템의 요구사항

구분 최소사양 최고사양
OS Windows Vista, 7, 8/8.1, 10 최소와 동일
CPU Dual core CPU, Intel i5이상 끝을 모릅니다.
메모리 4GB 8GB
GPU 512MB VRAM, OpenGL 3.0지원 1024MB VRAM, OpenGL 3.0지원
HDD 1.6GB 저장 공간 2.5GB 저장 공간

여기서 시스템 요구사항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에이~ 도트 게임인데, 요구 사양이 높아봐야 얼마나?라고 하실 수 있겠네요. 이 게임의 기본 디스플레이되는 그래픽은 도트가 맞습니다. 문제는 출력되는 도트의 오브젝트 갯수가 엄청나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죠. CPU가 끝을 모르는 이유가 됩니다. 자세한 특징은 이후에 설명드리죠.

 


2. 게임의 특징

'마녀'

이 게임은 주인공이 게임 제목과도 같이 마녀로서 기본적으로 마법을 다루는 게임입니다. 

마녀이나, 성별이 남성인지 여성인지는 알 수가 없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겠네요. 마'녀'이니 여성으로 보이긴 합니다. 하여튼, 마녀인 관계로 마법을 다루는데, 이게임에서는 스펠과 완드로 나뉘는 부분에서 이 두 가지가 가진 특징이 조합이 됩니다. 1초에 파이어볼이 나간다. 완드가 제공하는 스펠링 속도가 가속된다. 파이어볼이 0.1초로 나간...(?). 적이 죽기 전에 제 컴이 죽겠죠?

 

'죽음'

이게임에서의 스펠은 적에게나 나에게나 매우 동등하게 돌아옵니다. 내 스펠에 적도 나도 죽을 수 있단 말이죠. 이는 방금의 0.1초 스펠링 파이어볼이 혹여나 나에게 돌아오는 옵션이 부여되어있다면, 내 파이어볼은 조합한 0.1초 후에 내게 날아와 엄청나게 허무한 죽음을 선사해 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반대로, 적절하게 잘 조합하고 내 CPU가 버텨줄 수 있다면, 향 후의 노이타라이프는 콧노래나 부르며 학살을 즐기면 된다는 말입니다.

너무 많이 봐서 이걸 보기 위해 게임을 하는 느낌이 듭니다..

'조합'

이게임의 최대 특징입니다.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정말 다양한 스펠과 다양한 완드가 가진 성능, 그리고 1층 1층 클리어할 때마다 주어지는 능력'퍽'이라고 하죠. 이 것들이 조합을 이루게 되는데, 아마도 끝을 모를 만큼의 조합법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는 한발만 차분히 나가는 스펠입니다만...

제가 경험한 조합법은 극히 일부일 것 같네요. 효율적인 조합법도 유튜브 등에서 나오긴 합니다만, 해외 유저라서 기본 영어이기 때문에, 나에게 적용하기란 어렵기도 하고,, 로그라이크 특성상 매번 다른 게 나오니깐 원하는 조합을 이루긴 쉽지 않죠.

 

게다가, 이게임은 각 픽셀이 물리엔진을 가지고 있는 데다, 상태도 달려있습니다. 고체, 액체, 기체.. 이것들 또한 조합법에 영향을 끼치죠. 이 조합에 맛 들이면 압도적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줄 수밖에 없는 게임입니다.


3. 결론

제가 이 게임에 들인 시간은 141시간입니다. 클리어는 1번 한 것 같은데,, 모드를 썼죠. 크~게 게임이 유리해지는 모드 이진 않습니다만, 바닐라로는 아직 못 깬 것이 사실입니다. 네, 그래서 뭘 얘기하고 싶냐고요? 엄청 어렵습니다.. 진짜 어렵고 욕도 많이 나옵니다.

 

스펠이나 완드가 내가 원하는 조합이 될 수 있도록 나오는 것도 아니라서 짜증이 날 때도 많죠. 그리고 처음 보는 스펠과 완드에 환장해서 써봤더니 전혀 모르는 처음보는 기술 조합이 아뿔싸... 자살을 불러일으키다니.. 조합법 연구해보기도 전에 죽고 나니 0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던가.. 

 

이런 게 태반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게 진짜 중독적입니다. 진짜 잘 풀리면 지금까지 당해왔던 수모를 다 갚아줄 것 만 같은 엄청난 무기가 내 손에 들어오고 1층 깨기도 어렵던 게 술술 풀립니다. 그러다가 어느 지점에서 새로운 스펠과 완드를 만나서 "이러면 어떨까?"라고 새 조합법을 시도하다 또 죽고.. 

 

그러나 새 조합법을 알고, 너무 궁금해서 인터넷에서 조합법 공부해와서 적용해보고 이러다 보면 노이타에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그래서 추천 하나고요?

 

네,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이 스트레스를 나만 받을 순 없지... 라는건 농담이고, 그다지 비싸지 않은 금액에 이런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게임은 보기 드물다는 게 제 결론입니다. 도트 그래픽이라는 게 아름답구나라고 느끼는 부분도 꼭 공유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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