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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토탈워 워해머3 리뷰 스팀 추천 게임

by 옥튜 쥔장 2022. 12. 13.

다 모여라 워해머 토탈워 종족들~

1. 간단 게임 소개

개발 Creative Assembly
유통 SEGA
출시 2022/2/17
장르 턴제 & 실시간 전략
플랫폼 스팀 OS - Winodws
등급 15세 이용가

토탈워 시리즈의 명가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사에서 나온 워해머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 3부작으로 기획되었었고, 그 마지막을 찍은 작품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2022년 2월 17일 출시되어 나오자마자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받은 게임입니다. 발매 직후의 행보는 상당히 안 좋았는데요.. 자세히는 뒤에서 살펴보시죠.

시스템 요구사항

구분 최소사양 최고사양
OS Windows 7 64비트 Windows 10 64비트
CPU intel Core i3시리즈
AMD Ryzen 3시리즈
Intel Core i5시리즈
AMD Ryzen 5시리즈
MEMORY 6GB 8GB
GPU 엔비디아 지포스 GTX900시리즈
AMD 라데온 RX400시리즈
인텔 아이리스 Xe Graphics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60 Ti
AMD 라데온 RX5600 XT
API Direct X 11 , 12 Direct X 11 , 12
HDD 120GB 120GB

시스템 요구 사양은 보통 게임사에서 출시하기 전에 제시하는 하나의 게임을 하기 위한 조건이죠. 막상 출시하고 나면 세계의 모든 유저가 사용 중인 컴퓨터의 사양이 다르기 때문에 보통 제시되는 이 사양들로 만족스러운 게임을 즐기기란 어려운 법입니다.

기본적으로 80 프레임 이상으로 돌리기를 원할 경우에 인텔 CPU를 쓴다면 i7-12700KF의 CPU를 쓴다면 가능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i5로는 60 프레임 이상을 얻기란 어려운데요. 이 또한, 캠페인 맵과 전투에서의 프레임이 달라지기 때문에 세부적인 부분은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AMD 라이젠 9 5950X 16 코어 모델, 64GB 램, 라데온 6750XT를 쓰고 있습니다. 최근에 구매했기에 워해머 3은 잘 돌아가네요. AMD는 가성비로 유명하죠. 혹여 구매 고려하시는 분들께는 AMD도 추천드립니다.


2. 게임의 특징

'등장 세력 소개'

이번 3부작에서 등장하는 세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키슬레프, 케세이, 코른, 너글, 슬라네쉬, 젠취, 카오스의 악마, 오거 왕국

키슬레프는 프롤로그 캠페인의 주인공 격인데요. 워해머 1, 2에서는 NPC로만 등장하는 엑스트라였는데 3에서는 약간 주연급의 이미지도 있습니다. 거대 크리쳐 및 강력한 부대로는 곰이 등장하는 세력이죠. 아이스 계열이 특화되어 있으며, 사격 병종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머리를 잘 굴려보면, 빙상 마법을 써 적들의 이속을 크게 줄인 다음 근접전이 일어나기 전에 사격 병종으로 최대한 피해를 입히고 곰 유닛들과 전쟁 곰으로 박살 내는 전략을 쓸 수가 있죠.

캐세이는 첫인상으로 중국을 이미지 하기 쉬운 세력입니다. 양과 음으로 조합을 이루는 것이 특징으로 근접 유닛은 양, 원거리 유닛은 음으로 서로를 적절히 조합해 나가는 것이 강력해지는 특징을 가졌습니다. 이로 인해 처음부터 쓸 수 있는 모루의 보병들은 중갑으로 매우 단단한데, 원거리 또한 매우 다양한 옵션으로 강력한 사격진을 가져갈 수 있어, 강력한 조합을 이룰 수 있습니다. 단단하게 뭉쳐있다라... 드워프와 비슷하기도 한데 대규모 마법에 취약할 수 있겠죠?

코른, 너글, 슬라네쉬, 젠취, 카오스의 악마
모두 악마 세력입니다. 이들은 당연히 컨셉도 다른데요.

코른은 유닛의 질이 하이퀄리티입니다. 미노타우루스가 포함되어 있는데 업그레이드판이며, 보병들은 죄다 고장갑과 방패, 물리 저항도 있고 광란이나 관통 피해로 근접이 강력하죠. 기병진도 강력하며, 마법에도 저항력이 높습니다. 그런데 원거리 유닛이 거의 없고 마법이 없습니다.

너글은 일단 모양새부터 역겨운 외관을 가지고 있죠. 질병이나 역병을 일으키는 등의 역한 효과들을 잘 이용해야 하는 세력입니다. 캠페인 상에서 역병을 잘 활용하여 나에게는 버프, 적에게는 너프를 주면서 플레이를 할 수 있고 건물도 자동 증축 시스템이며, 병력도 즉시 모집이 됩니다. 전투 시에는 강력한 회복능력 등으로 전투가 길어질 순 있으나 역전을 기대할 수 있는데, 느릿느릿한 점과 약해빠진 공격력으로 조금 지루할 수 있죠. 지루함이 최대의 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슬라네쉬는 유혹, 기습, 빠름등으로 정의할 수가 있는 세력입니다. 유혹 메커니즘을 통해 전투 및 캠페인에서 활용이 되는 점이 큰 특징이죠. 전투 시에는 적의 부대를 쓸 수 있다던가, 필멸자들을 봉신화 시킬 수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전투 시에는 최강의 기동력과 화끈한 근접 공격으로 적들을 아작 낼 수 있는데, 이는 낮은 장갑으로 인해 극과 극의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사격 유닛이 없어 불리할 경우가 제법 있으며, 이는 공성전에서도 상당히 불리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필멸자 세력의 유닛을 잘 활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이 있겠네요.

젠취는 마법 특화 악마 세력입니다. 다른 세력들이 보통 유닛들에 의존해야 하는 반면 젠취는 마법이 매우 강력하며, 보호막이라는 특징이 있는데 물리적으로 방어력이 강력한 적들에게 특히나 강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케세이나 드워프 등이 꼽힐 수 있겠네요. 또한, 공중 유닛이 많다는 점도 장점인데, 이를 이용한 전투 팁으로 방어막이 깨질 때까지 돌입해서 싸우다가 방어막이 깨지면 튀어서 다시 채우고 오는 식으로도 싸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캠페인 진행할 때 정말 중요한 게 적들의 군단을 확실하게 깨부수면서 세력을 차근차근 확장해 나갈 때, 순간이동으로 100% 확정 매복 공격을 할 수 있는데 이는 자꾸만 도망가는 적들을 확실히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엄청난 이점입니다.

카오스의 악마는 특별히 가진 고유의 특성이 있다기보다는 전 악마 군단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는 세력입니다. 여러 악마 중 하나를 섬기며 고유의 이점을 가져올 수 있고 군단 또한 사용할 수 있기에, 어떠한 상황에 대해서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죠. 예를 들면, 슬라네쉬에 원거리의 젠취나 너글유닛을 조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는 유명 연대에도 적용됩니다. 각종 유명 연대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군단의 약점 보완을 하면 더없이 강력한 나만의 군단을 보유할 수 있겠죠.

오거 왕국은 사람에 따라 느끼는 매력이 다를만한 세력입니다. 거대하고 계속 먹어대는 게걸스러움, 이런 난잡함이 끌리는 유저도 있을 것 같은데요. 자원도 고기이며, 고기 관리에 따라서 캠페인, 전투에서 다양한 영향력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의 특징은 용병의 특징이 있다 보니, 타 오거 왕국으로부터 용병 고용을 한다거나 용병 계약도 하죠. 전투에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거대한 오거를 앞세워 돌진을 하니, 엄청난 질량으로 덤벼 단단한 방진을 쳐부술 수 있습니다. 공성전에선 공성병기가 없어도 성벽을 부술 수 있으니 공성전도 걱정 없음은 덤이죠.

'거대한 메인 캠페인'

이번 3부 메인 캠페인은 2부 때의 메인 캠페인인 볼텍스보다 2배는 더 커진 규모입니다. 이는 지금껏 나온 토탈워시리즈를 통틀어보더라도 손에 꼽히는데요. 크기만 따지면 워해머 토탈워1 + 2 와 비슷한 볼륨이죠. 그러다 보니 동선이 지나치게 늘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맵 곳곳의 차원 균열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곳으로 군단을 보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캠페인의 이름은 '카오스의 영역'이며, 이후 설명드릴 모탈 캠페인으로는 '불멸의 제국들' 이란 이름으로 제공됩니다.

'더욱 깊어진 시스템'

워해머 토탈워 3부작이 되며 시스템도 계속해서 개선이 되었는데요. 당연히 1+2+3의 통합 캠페인이 제공되며, 게임의 UI와 외교시스템이 개선되었습니다. 삼탈워와 트로이의 개선 시스템이 도입되었고, 오염도 시스템도 변경되었으며, 마법의 바람 시스템이 개선되어 군대의 위치 지역, 이벤트, 군주 및 영웅의 스킬로 비축량이 달라지고 마법으로 이뤄진 악마는 당연히도 마법에 따라 이익이나 불이익을 받습니다.

유저를 위한 편의성으로 스탯 창에 유닛 단계가 표시되고 질량의 구체적 수치도 공개되었습니다. 또한, UI 개선으로 시인성 및 접근성이 향상되었고 군주 및 영웅의 전신 표시도 초상화만 나오던 때와는 다른 점이며, 다른 세력의 유닛도 용도 및 스펙을 알 수 있죠. 아이템의 결합 기능, 세트 아이템 등도 존재하며 자동 건축이나 자동 스킬 트리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개선된 전투'

개선된 점으로 1인 유닛은 군주, 영웅, 거대 괴수 등의 HP가 1/4 미만이면, 부상을 입어 무기 피해와 이속이 감소됩니다. 또, 화염 공격을 받게 될 시 치유가 중지되며, 할버나 창을 든 유닛은 돌격 반사 특징을 가지게 됐습니다. 시인성으로는 숲에서 윤곽선이 주어져 보기 쉬우며, 전투 중 놀고 있는 정신 나간 부대는 ZZZ로 표기되며 ₩로 선택 가능합니다. 군단 배치 진형 저장이 되고 캐스팅 시엔 자동으로 게임 시간이 느려지는 옵션을 고를 수 있으며 돌격 방어 상태 유닛은 아이콘 추가로 상태 확인이 용이 해졌습니다.

'전 종족의 집대성 - 모탈 캠페인'

불멸의 제국! 1+2+3로 엄청난 볼륨의 캠페인이 2022/8/23에 추가되었습니다. 당연하지만 워해머 1, 2가 필요하며 각종 유료 DLC를 입수해야만 쓸 수 있는 팩션이나 군주 등이 있습니다. 워해머 1에 등장하던 세비지 오크를 제외하고 전 세력을 선택하여 플레이 가능합니다.

자 볼륨을 살펴보시죠. 수치상으로만 아래와 같습니다.
86명의 전설의 군주, 23개의 세력, 554개의 정착지, 278개의 시작 팩션... 어마어마합니다.

미친볼륨

최근에 하이엘프 임릭으로 했다가 스케이븐을 조지고 너글을 두들겨 패려던 중, 드워프에게 압살 당했습니다..

너무나 큰 볼륨 때문에, 캠페인의 승리 조건은 단기 - 장기 - 궁극적인 승리의 조건을 가집니다. 이는 진영별로 제공되며 승리 조건을 달성하면서 받는 버프로 순차적으로 이룩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이벤트로는 후반에 나타났던 엔드 타임이 사라지고, 5개의 후반 위기 시나리오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모두 고르면 이 중 하나가 랜덤으로 발동됩니다. 물론 플레이어 세력과 같은 위기 시나리오는 발동되지 않습니다. 또한 이때 궁극적인 캠페인 승리 조건이 표시됩니다. 후반 위기 발발 시 해당 세력은 외교 불가의 적으로 바뀌고 멸망한 세력들도 부활해 풀 군단으로만 다수가 나타납니다.

다섯 개의 이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검은 피라미드(툼 킹)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원한(드워프)
제일 큰 와아아아!!!(그린스킨)
야생의 사냥철(우드 엘프)
흡혈의 승천(뱀파이어 백작)
+이후 추가분 : 해악의 범람(스케이븐)

네, 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원한' 이벤트에 멸망당했습니다.

그리고, 궁극의 위기 이벤트...
선택한 모든 후반 위기가 전부 발동한다고 합니다. 헬이네요.


 

3. 결론

추천하냐고요? 말해 뭐합니까.

강추입니다.


한번 시작하면 정말 끄기가 어렵습니다. 이게 사람의 심리를 건드는 것 같습니다. To do list로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이번 턴에 이걸 하고 다음 턴에 저걸 해야 이런 문제가 해결되고, 맵상에 어느 놈을 제거해야 속이 시원한 게 내 세력도 안정적이고 수입도 늘어나고.. 뭐 이런 식으로 계속 한턴한턴 하게 되는데..

하나가 해결돼서 풀리면 반드시 무언가 일어나서 이건 도저히 게임을 끌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몇백 시간의 플레이 시간을 요구하는 사태가 벌어지죠.

게임할 시간이 별로 없으신 가족의 가장분들께는 그냥 구매하시고 소장하시는 용도만으로도 추천드립니다. 저도 그냥 가지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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